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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부스트캠프 AI tech 2기 합격 후기(?)

yooj_lee 2021. 7. 12.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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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별 기대를 안했는데 합격을 했다.
자소서도 부랴부랴 하루 전에 써서 냈는데 (웃긴 건 500자를 500word로 착각해서 거의 에세이 수준으로 작성했다가 나중에 수정하고 1분 전에 타임어택했다...)
1차는 지원자 모두를 대상으로 했었던 거라 1차 시험을 보게 됐다.


1차 코딩테스트

1차 시험은 인공지능에 필요한 기초 통계, 수학 지식을 물어봤고 딥러닝의 기초에 대해 물어봤다. RNN에 대해 자세히 나오진 않았던 거 같고 CNN의 경우에는 LeNet이었나 하여튼 기본 구조를 주고 해당 구조에 대해 물어보는 객관식 질문이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파라미터 개수나 이런 걸 물어봤다. (역시 파라미터 개수는 중요하다!)
그 다음에는 그냥 알고리즘 문제가 몇 개 있었는데 반 좀 넘게 풀었나? 반 정도 풀었나..? 하여튼 난 원래 알고리즘 문제를 게을리 풀고..개념 정리도 똑바로 안해놔서 당연히 떨어질 줄 알았는데 붙어서 좀 놀랐다.

하지만, 그 날 네이버 파이낸셜 데이터 분석 인턴도 서류합격 결과를 동시에 받았기에 면접이 부캠 2차 코테 바로 전에 잡혀버렸다ㅠㅠ 그래서 실은 면접 준비하느라 정신 없이 일주일을 보냈던 것 같다. 코테 준비도 아아아주 간간히 하긴 했지만 거의 못했다고 본 수준이다..


2차 코딩테스트

인턴 면접 보고 괜히 마음이 헛헛해서 코테 준비도 제대로 못하고 그냥 2차 코테에 임했다. 1기 후기 보면 1차 문제를 보고 가야한다고 하던데 실제로 보니까 1차 문제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 문제는 공개할 수 없으니 자세히는 말하지 않겠지만, 2시간 동안 8문제를 풀어야됐고 항상 느끼는 바로는 1~4까지는 무난히 풀 수 있었던 거 같다. 다만 2번 문제는 테스트케이스는 통과했지만 실제 채점 시에는 시간 초과나 효율성 점수가 많이 깎였을 것 같다. 5~8번은 꽤나 어려웠고 좀 허둥대다고 계에속 오류나는 게 있어서 그거 붙잡고 있다가 시간 다 갔다. 결국엔 이것도 한 반타작 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내가 이렇게 기억을 못하는 이유는 정말 당연히도 내가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차도 마찬가지고 2차도 마찬가지다.


합격

9일에 발표가 났고, 하필 그날 인턴 불합 결과를 받게 돼서 기분이 매~~~~~우 안좋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면접에서 제대로 말 못한 거 생각나다가도 아 뭐 어때 어차피 떨어졌으니 이제 안 볼 사이다.. 하면서도 계속 생각의 늪에 빠져있었다.

학교발 AI 네트워킹 오카방에서 AI 부스트캠프 합격하신 분들 있냐는 말에 음 벌써 결과가 나왔군 하고 나는 당연히 떨어졌겠거니 하고 메일을 확인했는데 이게 웬걸? 합격했단다. 아마도 내가 KDT 전형으로 지원했기 때문인 듯하다. 그리고 애초에 200명이나 뽑으니 생각보다 경쟁률이 심하지 않았을 수도? (일반전형은 논외)

하여튼 그래서 인턴 떨어진 거는 마음을 잘 추스리고 데이터 분석쪽 가지말고 AI나 해라 하라는 걸로 알아듣기로 했다. 근데 또 막상 붙고 나니까 대학원 진학과 캠프 중에 고민이 좀 된다. 대학원에 가려면 무조건 인턴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캠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AI 부캠에서 바로 AI 관련 직무로 취직을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말이다. 흠.. 어쨌든 코로나로 인해 무기력증이 온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다는 것은 매우 감사할 일이다. 그리고 찾아보니까 내가 관심이 있던 NAS 쪽의 분야도 접해볼 수 있는 듯하다. 열심히 고민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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